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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그림과 함께하는 Passion Letter입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열여덟 권의 노트를 사용해왔습니다. 첫 번째 노트를 쓸 때 정말 힘들었지만 끝장까지 채운 다음 뿌듯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점점 머릿속에 이미지들이 많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것들을 적어 놓은 내용중 몇몇을 골라 앞으로 가끔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보여드릴 그림은 제 생각의 흐름도입니다. 번호를 매겨놓은 순서대로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제2의 뇌, The 2nd Brain이라는 이름을 붙인 몰스킨 노트입니다. 노트부터 점점 확장되는 제 생각의 흐름을 나타내보았습니다. 이 그림을 그릴 때가 2008년 12월 27일 쯤으로 보입니다. 열 권째 노트를 썼던 때라 표지에 10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2. Passion Designer의 첫번때 뇌입니다. 보시면 제 2의 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둘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제 표현에서 보셨다시피 제게 노트는 거의 살아있는 존재나 다를 바 없습니다. 

3. 저는 만년필을 사용합니다. 다음에 만년필을 제가 왜 사용하고, 어떻게 쓰고 있는 지에 따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매일 아침 만년필 잉크를 채우는 의식으로 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노트에 마치 새겨지듯 부드럽게 나오는 잉크는 제 2의 뇌로 통하는 혈액과 같습니다. 몰스킨 노트와 플라스틱 라미 사파리 만년필은 제 생활 필수품입니다. 

4. 책읽기 입니다. 제 1의 뇌와, 제 2의 뇌를 만년필로 채워나가는 에너지는 책에서 얻습니다. 책은 7번의 바인더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전에는 책을 읽고 밑줄 그은 내용을 모두 컴퓨터에 입력해서 저만의 요약노트를 만들어 바인더에 보관했습니다. 

5. 신문입니다. 신문 다섯 종류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코리아해럴드가 매일 배달되서 옵니다. 그 중 필요한 기사들은 현재의 관심사에 맞춰 스크랩해서 바인더에 넣어둡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잘라서 보관은 하지만 일일이 바인더에 채워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스크랩 방법을 벤치마킹해서 새로운 방법을 곧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6. 화살표를 보시면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를 노트에 옮겨적기도 하고, 노트에 적은 정보를 인터넷으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자료들을 출판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Passion Letter를 보내는 이유기도 합니다. 

7. 바인더는 개인 신상 자료(지원서, 인터뷰기사, 중요 서류), 피자사업, 동전사용캠페인, 안전반사버튼, 새로운 아이디어, 사회적 책임 관련된 내용으로 분류해서 보관중입니다. 다양한 자료를 찾고, 모으고, 정리하는 과정 중에 많은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아둔 자료는 네이버 뉴스 검색 결과와는 또다른 형태로 잘 정리된 저만의 데이터베이스가 됩니다. 

8.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해서 필요한 자료를 종이로 바로바로 출력해서 보관합니다. 웹상의 중요한 정보도 한 번 사라지면 다시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종이값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종이로 출력해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습니다. 컬러로 프린터하면 사진 자료등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9 10. 스캐너로 지금 보시는 것 처럼 노트를 스캔해서 웹상에 공개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노트를 스캔해서 공개 아카이브 형태로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면 지난 몇 년간의 노트 기록을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의 더 좋은 아이디어와 연결될 수도 있고, 누군가 저처럼 노트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11. 책을 내는 것이 20대의 목표입니다. 올해 서른이 되었지만 과거형으로 쓰지 않는 이유는 아직 만으로는 29세기 때문입니다. ^^(이모티콘을 하나 써야겠군요!) 지난해 가을 그린비 출판사의 독자를 저자로 만드는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 2.0 프로젝트]에 응모한 글이 선발됐습니다. 그래서 20여명의 저자 중의 한 사람이 되어 제 글이 실린 책을 받았습니다. 다음 단계는 '열정'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쓰인 저의 책을 펴내는 것입니다. 

12. 강연을 통해 제가 경험했던 것들과, 그 안에서 발견했던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에 대해 열정적인 강연을 하고자합니다. 학교 동아리에서 처음 데뷔무대를 가진 후, 소셜벤처기업관련 반달모임(SOPOONG), 성공회 대학교 한국어학당, 가장 최근 시티은행 제1본부 40여명의 지점장님 앞의 강연을 했습니다. Passion Designer로서의 메시지를 전하는 몇 번의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활동들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합니다. 그러면 화살표처럼 언론에도 보도되고 그것이 스크랩되고 바인더에 들어가겠죠. 

어릴적 컴퓨터 배울때 그리던 순서도와 비슷하게 제 생각의 흐름도를 그려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겠지만 가끔씩 내가 어떻게 지식들을 찾고, 얻고, 익히고 있는지에 대해 한 번쯤 그려보는 것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맙습니다. 

Passion Designer 염지홍 드림 

P.S.제가 쓰는 노트에 대해 조금 자세하게 적어놓은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았습니다. http://passiondesign.tistory.com/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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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ssion Desig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