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ion Design Company 한국외국어대학교 학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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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피자값을 지불하고자 건네주던 따뜻한 동전에 실려있던 체온에 대한 기억이 떠올라 혼자 새삼스럽게 흐뭇했던 인터뷰였습니다. 초고속으로 말을 쏟아냈음에도 잘 정리해서 기사로 만들어 주신 김보나 기자님께 이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2009.05.23 16:20:08

![]() ▲ 피자쏠레 염지홍 지점장(29) [사진=김인정 기자] |

20세에 피자가게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피자가게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 아버지가 IMF 금융위기 당시 다니시던 회사가 사라지면서 퇴직을 하시고 비정규직에서 일하시며 수입이 규칙적이지 않자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장기간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먹는 장사를 해보자’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땐 몰랐죠. 이 일이 얼마나 힘든지. 그 당시 젊은이들을 상대로 가게를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피자나 치킨을 생각했는데 제가 워낙 피자를 좋아했고, 그냥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버지가 건설 분야에 계셨으니까 인테리어나 점포 부분을 맡으셨고 저랑 어머니는 시장조사를 하러 다녔어요. 배울 곳이 없어서 캠코더를 들고 관광객인척 하면서 다른 피자집 주방도 찍고 메뉴도 받아오고 그랬어요. 가게를 시작하고 나서는 개인적으로 손님들과 관계를 형성했고요. 지금은 최대한 좋은 재료를 쓰고 가격만큼 손님들이 기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009년도에는 빠르게 만들기보다는 바르게 만들고자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손님들과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엔 녹차와 다시마가 들어간 ‘녹인다‘라는 웰빙 피자를 개발했어요.

피자쏠레에서 렛츠코인 (let's coin)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2004년도 배달을 갔는데 어린 여학생이 동전으로 계산을 하면서 ‘죄송해서 어떻하죠’라며 굉장히 미안해 하는 거예요. ‘왜 사람들이 동전을 쓰는데 민망해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개념을 바꾸고 싶었어요. 외국에서는 동전을 가져오면 일분이고 이분이고 기다려줘요. 오히려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같이 세어줄 때도 있고요.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요즘 계산 우선순위가 카드, 지폐 현금 순이고 동전은 거의 쓰질 않아요. 이런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거죠. 동전이 있으면 동전 먼저 쓰고 현금도 천원권 먼저 꺼내서 쓰는 습관을 길러야하죠. 소액권 유통이 활발해져야 해요. 실리적으로 따져보면 소액권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경제 습관으로써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동전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고 지폐 쓰는 사람이나 카드 쓰는 사람이 많아요. 편의점을 봐도 동전은 항상 거스름돈으로 반드시 나가야 하는 구조예요. 일방향인 것이죠. 화폐가 순환이 돼야 하는데 일방향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동전을 계속 준비해야 하는 것이고요. 동전을 쓰면 미안해하는데 습관을 바꾸면 그 미안한 마음이 매출로 바뀌어요. 그렇다고 그다지 매출액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주는 것이죠. 하지만 그동안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아무도 언급을 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동전 사용 캠페인은 ‘내가 먼저 문제의식을 가졌다면 내가 해야지’라는 개념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죠. 저희는 지퍼백을 제공함으로써 동전 사용을 위한 수단을 제공하기도 해요. 전 동전 사용을 통해 소비자 패턴의 변화를 유도하고 싶어요.
![]() ▲ 직접 제작한 렛츠코인 캠페인 스티커를 들고 있는 염 지점장. [사진=김인정 기자] |
결국 상호작용이 되는 거예요. 소비자들이 좀 더 현명하게 경제 습관을 바꾸도록 유도하고 자영업자들에겐 편리한 경제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없던 매출도 증가시키고요. 나름 의식 개혁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죠. 분명 동전 계산의 욕구에 대한 수요는 있거든요. 자영업자들은 동전을 받으면 기꺼이 쓸 준비가 돼 있고요. 이것을 알리고 마인드만 좀 바꾸면 매우 큰 매출의 변화는 없을지라도 일 년을 돌아볼 때 없던 매출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결재수단이 편리해서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잖아요. 소비자 편리를 위한 창의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문만 좀 열어주고 싶었던 거죠. 특히 경제가 좋지 않을 때는 소비자들이 거의 실리만 따지거든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을 해야 돼요. 그런 면에 있어서 대국민 동전 운동은 상징적인 캠페인이기도 하죠.“
동전으로 계산한 고객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사람은?
“5만 원 정도를 동전으로 결제했던 분도 계세요. 작은 광고회사였는데 직원들이 다 모아서 점심식사 할 때 동전으로 계산한 거죠. 또 한 번은 배달을 갔는데 손님이 동전을 천 원단위로 쭉 줄을 세워 놓은 거예요. 동전으로 계산하며 미안한 마음에 ‘이거 보세요 정확히 세었어요. 보시고 가져가세요’라고 말하며 애기들이랑 같이 센 거예요. 동전이 따뜻했어요. 동전에서 체온이 느껴진 거죠. 아이들과 함께 세고 또 세고, 그래서 따뜻한 동전을 전해주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이러한 모습은 정말 어머니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동전의 가치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충분한 기회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 아이들의 소비 패턴은 더 현명해지는 거죠. 어떤 손님은 지퍼백에 넣어 주시는 게 아니라 그냥 손으로 동전을 이만큼 주시면 저도 손으로 받아요. 동전의 열전도율이 빠르잖아요. 그럴 때는 이 사람의 체온이 동전과 함께 전달돼요.”
다른 소규모 점포들도 레츠코인에 잘 참여하고 있나요?
“처음에는 그저 경쟁 전략, 마케팅 전략으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다른 지역에서 피자 자영업을 하고 계신 분이 저희도 해볼 수 있냐고 문의를 하셨어요. 경쟁 점포도 아니고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말씀 드렸죠. 정보도 보내드리고, 지퍼백 아이디어도 나누었어요. 그 후 더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 오셔서 그때 ‘혁신이라는 것이 오랜 시간은 걸리지만 일단 시작을 하고 움직이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현재 많지는 않지만 렛츠코인에 참여중인 점포가 마흔 군데 정도 넘을 거예요.
레츠코인을 통해 번 수익의 일부를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들었는데요.
“동전으로 결제하는 금액의 5%를 기부해요. 유니세프에 기부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 가을부터라서 아직까지 그다지 큰 금액을 기부하지는 않았어요. 처음에는 8만~9만 원 정도였죠. 그 이후로 쌓인 금액은 곧 기부할 예정 이예요. 동전을 통한 기부는 동전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근래 동전 결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을 거예요. 유니세프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피자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잖아요. 그래서 어린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관인 유니세프가 떠오르잖아요. 그 외에도 유니세프 기관은 인지도가 있어서 모두가 아는 곳에 기부를 해 신뢰감을 주고 싶었어요.
저희는 유니세프를 후원하고 있지만 레츠코인에 참여하는 다른 점포에게도 기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여러 기관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요즘은 변혁적 (transformational) 기부가 유행이래요. 예전에는 기부하면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내가 돈이 있으면 직접 나서서 행동은 못하지만 나의 생각과 사명감에 맞는 기관을 찾는 것이 앞으로 기부의 흐름이래요. 그래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레츠코인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점포들도 지역 사회의 기반이 되는 기관이나 스스로의 취향에 맞는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려고해요.
지금 현재 레츠코인에 참여하고 있는 점포 중 6군데가 제 소개로 사랑의 열매 정기 기부를 약정했어요.“
요즘은 벌어서 기부하는 것보다 벌면서 기부한다는 개념, 즉 사회적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피자쏠레에게는 사회적 기업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요?
“사실 처음에는 사회적 경영에 대해 잘 몰랐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 처음부터 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요. 기부문화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느 날 신문을 읽다가 결식아동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 중 하나가 피자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 신문을 잘라 동사무소에 들고 가서 ‘피자쏠레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피자를 결식아동에게 후원하고 싶으니 다섯 집만 선정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리스트를 뽑아서 보내 주시더라고요. 그 후 2004년 일 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5가정 아이들에게 제가 직접 피자를 가져다 줬어요. 그렇게 피자를 가져다주면서 개인적인 형 동생 관계를 맺기도 했고요. 수익이 들어오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심리적인 만족감은 어디서 돈 주고 사는 것보다 훨씬 좋잖아요. 한마디로 개인의 긍정적 영향력 확대를 통해 누군가의 삶을 향상 시키는 거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과 부딪치면서 ‘좀 더 베풀어야겠다.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지금은 친환경 디자인을 하는 사회적 기업 제이드가 디자인한 ‘save the earth' (지구를 살리자), 'save the white'(북극곰을 살리자)라는 문구가 달린 피자 박스를 보급하고 있어요. 피자는 아이들이 많이 먹기 때문에 친환경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죠. 때론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을 구입해서 손님들에게 알려주고 가게에 리플렛을 두는 방법 등을 통해 대신 홍보 역할도 해줘요. 친환경 그린 자전거도 있어요. 저도 운동 삼아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배달할 수 있도록 구입했어요.“
![]() ▲ 피자쏠레 앞에서 친환경 녹색 자전거를 타고 환하게 웃고 있는 염 지점장. [사진=송충만 기자] |

배지도 만든다고 들었어요. 누구를 위해 만드는 배지인가요?
“배달을 계속 하다 보니 장애인 인권이나 교통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저도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있었던 적이 있었고요. 처음에는 누구를 위해 배지를 만든 것은 아닌데 만들고 보니 활용요소가 떠오른 거죠. 노인들도 어린이들도 장애인들도 모두에게 필요한 제품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카투사를 나왔는데 미군들은 매일 아침 운동할 때 반사 소재가 들어간 조끼를 입고 운동을 해요. 안전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죠. 미군법상 도로에 나갈 때나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이나 반사 용품을 착용하지 않으면 운동을 못하게 돼있어요. 새벽에 운동할 때 사고 방지도 할 수도 있고 야간에 자전거 탈 때 안전할 수 있고. 이런 게 선진문화구나 싶었죠. 독일의 경우 초등학생 책가방에 반사 소재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판매조차 못한다고 해요. 미국도 반사 용품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고요.
![]() ▲ 좌: 반사 배지, 플래시 터트리지 않은 사진. ▲ 우: 반사 배지, 플래시 터트린 사진. 빛이 반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김인정 기자] |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본능이 있어요. 교통사고도 야간이나 새벽에 어두운 도로에서 더 자주 일어나잖아요. 교통사고를 일부러 내는 사람도 없고요. 그래서 야간에 빛을 반사하는 소재가 들어간 제품은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뭐가 있네’라는 인식을 주고 이를 보는 사람은 조심하게 되는 거죠. ‘쉬운 방법으로 적은 비용에 반사 효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서 나온 제품이 배지였어요. 안전용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반사 소재를 구입해 한번 배지에 붙여봤어요. 벌써 대중화 돼있는 배지에 반사기능을 더하면 더 오랫동안 실용적으로 쓸 수 있고 분명히 교통사고율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배달을 나가면서 길거리에서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보고 ‘위험하다’라는 생각했어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정부나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라는 독자칼럼도 썼고요. 이러한 배지나 반사 소재가 들어간 제품이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지금은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볼 때마다 반사 배지를 달아주던가 반사 소재 스티커를 리어카에다 붙여줘요. 그 분들은 새벽이나 저녁때 자주 일하시잖아요.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 새벽에도 자동차 불빛에 반사되는 소재를 이용해 보호해드리고자 한 것이죠. 규범에 둔감한 어르신이나 어린이의 교통사고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이예요.
앞으로는 유니세프같은 국제기구에 한 번 팔아볼 계획 이예요. 개발도상국에서는 특히 교통사고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그런 곳에 이런 반사 배지가 도입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배지 하나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거잖아요.“
![]() ▲ 폐지 모으시는 할아버지 리어카에 염지홍 씨가 반사 스티커를 붙여줬다. [사진제공=염지홍] |

참 많은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NGO&Zine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열정을 디자인 한다면?
“창의성이란 아는 것을 활용요소와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중요해요. 사실상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죠. 세상에 만들어 질 것은 다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합을 잘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와요. 창의성은 김밥과 같아요. 지식, 지혜, 경험 등의 야채를 밥 위에 얹어놓고 창의성으로 말아 창조하는 것이죠.”
![]() ▲ “창의성은 김밥이다.” 염지홍 씨의 노트의 한 구절 [사진제공=염지홍] http://ngonzine.com/zbxe/7918 피자쏠레의 염지홍 지점장을 만나러 간 그날, 난 정말 피곤했었다. 논문에, 수업 과제에, 번역일에, 이번 기사까지 맡아서 이번 인터뷰는 정말 부담스러웠었다. “그래 딱 1시간만 인터뷰하고 와야지”라고 마음을 먹고 떠난 난 6시간이 지난 후에야 돌아왔다. 카페에서 시작된 인터뷰는 저녁식사로 칵테일 한 잔으로 이어졌고 염 지점장의 열정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열정 디자이너’라는 자칭이 정말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었다. 신기한 점은 근래 어디에만 앉아도 꾸벅꾸벅 조는 내가 염 지점장과 함께 한 5시간, 6시간 동안 단 한 시도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그는 나의 열정을 디자인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 강한 열정이라는 것을 느꼈던 적이 딱 세 번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을 때, 한국 전쟁을 위해 싸우신 분들을 위한 NGO를 만들겠다고 계획 했을 때, 그리고 인도 어딘가에 학교를 세우겠다고 다짐했을 때다. 나의 그 강한 열정들이 하나씩 무너져 갔을 때 난 좌절감을 느껴봤고 실망하며 따뜻하지 못한 세상 탓을 하기도 했다. 그 후로 무엇인가에 열정을 느낄 듯싶으면 두려움에 한 발자국 물러나기도 했다. 어느새 열정이라는 것이 나에게 실패의 두려움으로 다가선 것이다. 하지만 염 지점장을 만나며 그동안 내 마음 속에 묻혀 있던 열정들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스스로 “When was the last time I was so passionate about something?"이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댔다.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졌고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마음을 다짐하게 했다. 인터뷰를 마친 그날 밤, 학교에서 새벽 5시까지 논문 발표 준비를 하면서도 피곤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내 가슴 한 구석에서 열정이 솟아나고 있었다. 그의 열정은 전염성이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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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컴패니 CEO, 열정 디자이너가 무엇인가요?
사람들은 보통 디자인은 무언가를 그려서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디자인은 생각하는 것을 현실로 옮겨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열정디자이너는 ‘열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것을 행동으로 나타내게 하는 사람이며, 열정컴패니는 보이지 않는 열정을 디자인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입니다. 대상과 사업 영역에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현재 갖고 있는 문제를 함께 나누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줌으로써 답을 찾아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사회적 기업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내부에서 찾아내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Passion Design Company에서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영리 기업에는 착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해 줄 수 있는 역할도 할 것입니다.

‘열정 디자이너’로서의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 중 하나, Passion Letter
제가 존경하는 톰피터스 형님도 DAILY QUOTE라는 제목으로 매일 한마디씩 뉴스레터를 보내줍니다. 우리 나라의 공병호, 구본형, 고도원, 예병일씨 등 각자 전문 분야의 특색 있는 뉴스레터를 참고하여 지인들과 소통하고자 시작했습니다. . 이로써 저의 브랜드도 알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서로 소식을 주고받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고 제 생활 속의 열정을 담아 지금까지 약 17통의 레터를 보냈습니다. ‘스팸 메일만 가득했는데 메일을 보내주어 고맙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신선했다.‘는 등 독자들은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궁금하면 해봐야하고, 생각한 건 실행에 옮기는 실천가 염지홍
이란어과 최초 이란 배낭 여행자-궁금한 건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이란어과를 나온 저는 입학하고 한학기가 끝나자마자 이란으로 배낭 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바로 신입생이 학교 들어오자마자 이란으로 배낭여행을 갔다온건 제가 저희과 최초였다는 거죠. 다들 왜 가냐고 하며, 보통은 연수나 학교에서 단체로 가거나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궁금하면 해봐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내가 이란어를 배우는데 이게 과연 현재 어떻게 쓰이고 있으며, 비전이 있는지를 직접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3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
학창 시절 저는 피자쏠레라는 피자가게 창업을 했고, 동시에 학교 공부와 학생회장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어요. 그래서 없는 시간을 쪼개기 위해 배달을 하는 오토바이 계기판에 영어단어를 붙이고 다니며 틈날때마다 외우곤 했죠. 12시까지 장사를 하고 마치고 돌아와서 밤을 새서 공부를 하고 학교에 가곤했어요. 제가 이렇게 부지런할 수 있는 원동력은 9년째 새벽에 일어나 영어학원을 다니시며 공부하고, 운동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크기도 해요.

아닌건 아닌거는 가만 두고 못보는 행동가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시험때 도서관 비상계단에서 담배 피는 학생들이 많거든요. 근데 저는 아닌건 아니거거든요. 금연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어쩌면 이들 중에는 모르고 하는 이들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점을 알려주려고 정리를 해서 대자보를 만들고 화장실과 게시판 곳곳에 붙여 놓고 청소도 다 해놨어요. 거기에 제 핸드폰 번호도 적어두고, 정 같이 담배 피울 친구가 없으면 연락하라고까지 써놨죠. 그래서 어느날은 그 대자보를 보고 한 고민 많은 신입생이 연락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말동무도 해주었던 기억이 있어요.

미군들 앞에서 애국가를 부른 사연?
카투사로 군부대에 근무하면서 천여 명의 미군들 앞에서 애국가를 불렀던 적이 있어요. 미군 공식 행사 중 미군 측의 실수로 애국가 연주를 건너뛰고 행사가 진행되었었고, 저는 그것을 지적하고 바로잡아 줄 것을 미군 측에 요청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어요. 저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고 단상 앞으로 뛰어나가 경례를 한 후 지휘관에게 애국가가 빠졌음을 예를 갖추어 이야기하고 돌아왔죠. 행사는 중단되었고, 당시 행사를 담당했던 미군측의 준비 미숙으로 공교롭게도 반주 테이프 등이 아무런 준비되지 않았던거예요.
당황한 미군 측에서 제게 급하게 애국가를 불러줄 것을 부탁했고 저는 그곳에서 직접 애국가를 부르게되었어요. 그 순간의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구요, 식이 끝나고 미군들이 다가와 너의 용기를 존경한다며 악수를 건넬 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말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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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2nd Brain
노트는 레스토랑에서 메뉴판을 보고 요리를 주문하면 그대로 나오는, 메뉴판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노트에 쓰면서 나도 모르게 그대로 행동을 하고 있거든요. 이름 짓는 것을 좋아해서 노트에도 이름을 지었어요. ‘세컨드 브레인(The 2nd Brain)’ 외우려고 하지 않고 여기에다 다 적는 거에요. 사실은 외우고 있는거죠. 영어공부할 때 쓰면서 외우는 것처럼 쓰다보니 머리에 남게되는 것과 같아요. 외우고 싶은 것을 외우려하지 않고, 내 두번째 두뇌에 넣어놓는 거죠. 그리고 그 노트를 보면서 다시 꺼내는 거죠.

아이디어 머쉰 2nd 브레인
컴퓨터는 ‘인풋-프로세스-아웃풋’의 과정을 거치잖아요 인간도 이 과정을 거치지만 이 세 과정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책을 읽으며 인풋을 하고 글로 쓰며 아웃풋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동시에 떠올리는 아웃풋 및 인풋 과정이 일어나죠. 아이디어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잡아 놓지 않으면 금방금방 사라지거든요. 뉴턴이 중력의 법칙을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갑자기 떠올랐듯이 말이에요.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 말고, 제 두뇌의 한쪽 어딘가에서 또 다른 생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게 어느 순간 의식과 합쳐지면서 아이디어로 떠오를 때 받아적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죠. 뿐만 아니라 꼼꼼치 못한 성격을 커버하기 위해 약속과 해야할 일들을 적어 놓아야 까먹지 않고 지킬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전 항상 노트와 펜을 들고 다녀요. 굉장히 튼튼한 노트임에도 불구하고 술자리까지도 들고다닐 정도로 매일 들고다니니 이렇게 허름해졌어요.

2년반 동안 쓴 12권의 노트
2006년 겨울부터 이 노트를 쓰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노트를 쓸 땐 6개월이 걸렸었어요. 그리고 최근 썼던 11번째 노트는 한 달이 조금 넘게 걸렸죠. 그만큼 아웃풋이 많아졌음을 의미하며, 즉 인풋 역시 많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하는 거죠. 노트를 자주 바꾸다 보니 최근 이슈가 들어있는 바로 전 노트는 함께 들고 다니며, 새 다이어리에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이슈들과 중요한 것들은 옮겨 적어요. 그만큼 더 기억에 남기도 하죠.

나만의 언어로, 나만의 기호로 정리하십시오.
册: 휴대폰 게이지와 제가 좋아하는 책 책자를 결합시켜서 기호를 만들었어요. 색깔을 채움으로써 읽을책, 읽고있는 책, 다 읽은 책을 표시하며 책 내용을 메모할 때 씁니다.
DO: ‘하다’란 동사 DO를 좀 붙여 써서, 뒤집어 보면 메신저의 사람 모양이 되도록 했어요. 이 역시 펜으로 색깔을 칠해서 ‘(사람이) 해야 할 일/ 진행 중/ 다한 것’ 등을 표시해 놉니다.
프랭클린 다이어리의 노트 정리법은 남이 내준 틀 그대로 해야 하는 거라서 적성에 안 맞았어요~ 그래서 전 제기호를 제가 만든 것입니다. 나중에 노트 브랜드를 만들 생각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나만의 기호를 만들어 나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만의 언어로 , 나만의 기호로 표현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노트와 만년필은 항상 셋트로
저는 다이어리와 함께 항상 만년필을 가지고 다닙니다. 만년필을 쓰는 첫 번째 이유는 생각의 속도는 빠르기 때문입니다. 볼펜이나 기타 필기구는 생각의 속도만큼 빠르게 써내려 가지 못하지만 만년필은 손에 힘을 주지 않고도 써내려 가지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글씨를 써내려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하루가 시작할 때 저는 만년필에 잉크를 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그립도 그리고 글도 쓰면서 하루가 끝날 즈음 잉크의 물리적인 양으로 내가 오늘 얼마나 많은 생각과 메모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잉크를 두 번 채워 넣을 때는 무언가 만족감을 느끼곤 하죠. 볼펜이나 연필은 잉크나 흑연이 종이에 묻는 원리로 글씨가 써지는 것이지만 만년필은 종이에 스며듭니다. 만년필로 써내려 간 글은 종이와 하나가 되어 변하지 않을 거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달까요? 또한 어디 나가서 필기할 일이 있을 때에 만년필을 사용한다는 것은 차별화가 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일례로 제가 대학생 때 만년필을 쓰는 저를 보고 어른들은 ‘대학생인데 만년필을 쓴다’면서 신기하게 보시며 말씀해주셨고 저를 인상 깊어 하셨죠.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염지홍, 렛츠코인 프로젝트
피자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어느날 한 손님이 동전으로 피자값을 계산하며 미안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미안해 했을까?’를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동전으로 계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죠. 집안에 동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민망함에 쌓아둔 고객들을 생각하니 오히려 편하게 동전을 사용하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점포 앞에 현수막을 걸고, 광고지로 ‘동전 사용 환영’에 대한 내용을 싫었습니다. 그 후로 동전 사용 고객은 점점 늘어났으며 기쁘게 받아주는 저의 모습을 매우 반가워 해주셨습니다. 결국 매출도 늘어났고, 동전도 환하게 받아주는 친절한 가게라는 소문 덕에 단골도 많이 생겼고, 이색 마케팅으로 방송까지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동전으로 계산한 금액의 일부는 유니세프를 통해 식량이 모자라 배고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곳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국민 프로젝트로 발전시킨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열정
이런 시도가 매출을 높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이고 잠자고 있던 수천억원의 동전들이 유통될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의 아이디어를 나눔으로서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소액기부문화도 활성화하여 작은 가게도 사회적책임을 다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국민 프로젝트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레츠코인 홈페이지: (letscoin.com)

이대로 두고볼 순 없다. 작은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큰 사업을 그리다.
피자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도로에 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로에서는 리어카나 손수레를 끌고 다니는 노인분들을 볼 때에 아찔한 모습이 많이 보이곤 합니다. 이런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누군가에게 알려야겠다 싶어서 현재 구독중인4개의 신문사에 보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인데, 위의 사진처럼 차가 빛을 발사하면 그 빛이 반사되는 뱃지를 개발했어요.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의 존재가 식별이 되고, 제동거리가 짧아져 사고가 안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바로 스티커를 주문했고, 여기저기 연락해서 버려진 뱃지를 무료로 대량으로 구했어요. 어느 순간 이 뱃지를 만들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 오늘도 거리에 나가 폐지를 모으는 노인분들께 나눠드렸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어린이들 뿐 아니라 도로교통환경이 좋지 않은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의 어린아이의 교통 안전 문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저는 이걸 바로 실행에 옮겼고 이는 큰 사업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고 확신해요. 이런 사회적 책임에서 비롯된 활동은 기업의 관점에서 내준 숙제가 아닌, 나만의 문제의식과 해결 능력으로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감동을 가져다 줍니다.

내가 책을 읽는 장소는? Everywhere, anywhere!
이른 아침 승객이 가득한 버스 안, 의지만 있다면 서서 가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하루를 깨우며 시작하는 아침을 꾸벅꾸벅 졸면서 보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손으로는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는 책을 들고, 페이지를 엄지손가락 하나로 넘기는 것도 노력하면 곧 익숙해지죠. 유별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책을 읽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혼잡한 공간이 나만의 독서 공간으로 변하거든요. 한 장 한 장 읽어나갈 때는 주변이 보이지 않고 책과 나와의 교감만이 존재합니다. 인상 깊은 내용에 밑줄 긋기가 어려우면 귀를 살짝 접거나 체크 표시만 하는 걸로 대신합니다.

책에 있는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마십시오.
밑줄을 그으며 책 앞뒤에 떠오르는 감상들을 적고, 좋은 문구와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트에 적습니다. 기억해두고 싶은 구절에는 과감히 빠른 속도로 밑줄을 긋고 다음 내용을 읽어서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중에 기록해두고, 읽고 또 읽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내용은 잠시 독서를 멈추고 노트에 적어둡니다. 만약 앞에 노트가 없다면 읽고 있는 책 앞뒤의 빈 종이를 활용해서 적어두면 됩니다. 제 책의 앞뒤에는 흘려 쓴 글씨들과 생각을 표현한 이미지들로 가득합니다. 읽고, 손으로 써보고 다시 읽는 과정을 거치면 그 내용은 머릿속에 기억이 남고 가끔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화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또한 책상에 앉아서는 풀리지 않았던 삶의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도 하죠. 책을 읽다 보면 과거의 경험도 떠오르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샘솟기 마련입니다. 가끔은 읽고 있는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엉뚱하지만 의미 있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책은 반드시 사보십시오. ‘나만의 도서관’을 만드십시오.
이런 방법으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직접 사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방법으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직접 사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책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앞에서처럼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하는 것은 나쁜 일이죠. 저는 도장까지 파서 책의 옆면에 도장을 찍어 ‘염지홍의 책’이라는 것을 표시해둡니다. 마치 학교 도서관 책에 찍혀 있는 도장처럼요~ 그리고 도서관처럼 인문, 마케팅, CEO, 커뮤니케이션, 문학 등으로 분류를 해서 정리하면 책을 찾기도 더 수월합니다. 또한 내가 어떤 책들을 주로 읽어 왔는지도 알 수 잇고 지금까지 읽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의 독서에 도전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삶의 질문이 있을 때 책장을 바라보고 있으면 책들이 먼저 손을 흔들며 저를 찾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뒤를 펼쳐 여백에 써두었던 메모를 읽으면 상시에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삶에 대한 어떤 문제를 갖고 있었는지도 떠올릴 수도 있답니다.

느낌 가는 대로, 손가는 대로!
책을 고르는 것에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양서라 부르는 책에만 의존하려 하지 말고 느낌이 오는 대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그러한 과정이 반복 되면서 자신만의 독서 방법과 책 선정에 대한 노하우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쯤, 혹은 계절에 한 번쯤은 양쪽 어깨가 묵직해질 정도로 읽고 싶은 책을 모두 골라서 사보는 것도 참 행복한 책 읽기의 방법중의 하나죠. 그때의 그 묵직한 느낌은 참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정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독을 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생각하는대로 된다.
“여러분은 스스로를 창의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기에 대한 대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스로가 창의적일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창의성은 능력이 아니라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창의성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평범한 사람들 누구나 가질수 있고 창의성임을 알았으면 합니다. 내가 비록 조금의 창의성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창의성이 부족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것과 “창의성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노력하고 있어요”는 다릅니다. 나이가 들면 더욱 접하는 지식과 경험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의 조합으로 나타나는 창의성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 하지 마라
공모전은 1-2개 해보는 것으로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남이 내주는 숙제’에 내 역량을 한정 짓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아이디어를 돈 몇 푼에 팔아 먹는, 노련한 네트워크에서 벌어지는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잘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기업이 내주는 숙제 말고도 우리가 풀 문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시고 생각하시고, 행동으로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에게 문제를 던지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문닫고 방으로 들어가십시오.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열정, 돈을 거대 네트워크에 빼앗기고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준다고 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런말이 있어요. "누군가를 가르친다면 그 사람은 결코 배울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배워야 하는 것이죠. 인터넷 검색, 블로깅, 싸이질을 열심히 해서 지식인이 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책과 신문을 읽고 글을 쓰며,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랍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그 것을 살아가는 힘으로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 이지은(열정운영진 7기)
사진: 박미정 (열정운영진 7기)
영상: 오원석 (열정운영진 7기)
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02/2009030201986.html
지난 겨울(벌써 지난 겨울이라고 말하게 되는군요)부터 눈여겨 봤던 것이 동네에서 리어카,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때론 청년들이죠. 어두운 색의 외투를 입고 힘겹게 리어카를 끄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계속해서 생각하던 중에 신문에 의견을 내기로 했습니다. 기사가 실리면 이 글을 읽고 정부 및 해당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역시 글이 실린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제가 살고 있는 남가좌동 동사무소, 서대문구청, 서울시청에 위 기사를 함께 첨부해서 안전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위 글이 실리기까지 과정을 조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조선일보 2009년 2월 21일자에 지하철 폐지 수집 노인들에 대한 글이 실렸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20/2009022001476.html
그래서 이 글에 대한 의견을 보내는 형식으로 해당 기자와 독자 의견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게 앞에 내놓은 박스를 줍던 할아버지 한 분에게 베지밀을 하나 건네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언론에 알려서 안전 대책을 세우고 싶으니 사진을 찍어도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니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또 다시 힙겹게 거리로 나서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그 내용과 사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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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비스센터 담당자님과 윤영신 경제부장님께
기사를 읽던 중 생각나는 내용이 있어 보내드립니다. 항상 좋은 기사를 실어주시는 조선일보에 감사드립니다.
[경제 초점] 지하철의 아름다운 승객들 - 신문수거 노인 품어준 그들
윤영신 경제부장님의 기사를 읽고 의견이 있어 독자의견을 보냅니다.
지하철 폐지 수집 노인분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도로에서 리어카 및 손수레를 끌면서 폐지 및 고물을 수집하는 노인분들의 안전 문제입니다. 몇 일전 가게 앞을 지나던 허리가 구부정한 70세가 훌쩍 넘은 할아버지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두유를 하나 마시도록 드렸더니 연신 고마워하시면서 말씀하시길 도로에서 폐지수집을 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도로로 다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동차 사고가 날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노인 분들은 지각능력도 떨어지고, 반사 신경 역시 젊은이와 같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들이 경적을 울려도무심한 듯 리어카를 끄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마도 잘 인식을 못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안전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피자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직접 도로에 나갈 일이 많다. 그런데 최근 들어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운전을 하다 보면 아찔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바로 폐지, 고물 등을 줍기 위해 리어카나 손수레를 끌고 다니는 노인 분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를 고개를 푹 숙인 채 힙겹게 다니는 모습이다. 자신의 키보다 더 높이 쌓은 폐지 리어카를 끌고 차량 진행방향의 반대로 가는 모습이나, 4차선 교차로를 좌우를 두리번 거리며 신호를 지키지 않고 횡단하는 모습은 정말 위험천만해 보인다. 게다가 폐지를 줍기 위해 거리에 나선 노인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지고, 연령대도 더욱 높아진 것 같다. 이러한 노인 분들은 반사 신경이 떨어져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도 바로 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어쩔 수 없는 경제 상황으로 추운 겨울에 외투를 두껍게 입고 거리에 나선 노인들이 하루에 열심히 폐지, 고물을 모아도 몇 천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지난 해에는 차량으로 인한 사망사고도 발생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폐지를 줍게 된 동기는 개인적인 이유겠지만 이 분들이 하는 일들은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종이와 금속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고, 거리의 미관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영향을 준다. 앞으로 이러한 노인 분들의 수가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그에 따라 사고도 더욱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러한 노인 분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도로 교통 준수에 대해 안내를 하는 것과 동시에 불빛이 반사되는 안전 조끼 나 모자 등을 보급하고, 리어카에는 반사 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정도의 방법으로도 어느 정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것은 노인 복지 대책이 될 뿐 아니라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공근로 등의 확대로 노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지금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국가가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사회 복지 단체 등 시민 단체 역시 고물 수집 노인 분들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문제를 '발견'하는 노력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계속해서 될때까지, 어떻게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밀어부친다면
세상이 조금더 나은 곳으로 변하지 않을까요?
Passion Design Company의 [우리 동네 할아버지-할머니 안전 프로젝트]입니다.
일단 자체적인 해결 방법으로 반사 스티커 버튼을 활용한 것을 궁리중입니다.
출처 : 비전 인큐베이터 유니멘토 (www.unimentor.co.kr) 씨앗 인터뷰
http://unimentor.com/gnuboard4/bbs/tb.php/interview/21/431fbe93d3b4d3ac76d120f3bb135298
비이성적인 실천가 Passion Designer 염지홍
‘모든 세상의 발전은 비합리적인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극자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은 우리들에게 참 많은 의미를 줍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잘 적응시키지만, 반대로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 합니다.
이번 씨앗인터뷰는 세상에 적응하기보단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을 시리즈로 인터뷰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열정이라는 단어만 나오면 미치는 Passion Designer 염지홍씨를 만나봤습니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assion Designer 염지홍입니다. 작년 8월에 졸업을 했고, 지금은 Passion Design Company CEO로서 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열정(Passion)이라는 단어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 단어만 들으면 내 몸으로 스르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제 브랜드 명도 Passion 디자이너입니다.
<전 국민 동전 사용하기 프로젝트 렛츠코인 캠페인 발표 모습>
Q. 자신의 브랜드인 Passion Designer를 가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군 제대할 쯤 톰피터스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는 온통 열정 이야기뿐이었습니다. 그 열정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2006년 이란어과 학생회장을 출마했을 때 투표소도 빨간색 느낌표를 응용한 레드 카펫 형태로 꾸미는 등 다양한 시험 무대로 활용했습니다.
그 후 열정을 어떻게 내 자신과 접목시킬 것인가 고민하다가 생각한 것이 디자인과 접목시킨 Passion Designer입니다. 이렇게 브랜드를 만든 이후 개인 명함을 만들어서 제 열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이력들이 가지고 있는데, 먼저 청년기업가 염지홍씨에 대해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피자쏠레 지점장을 하고 계시는데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사실 피자 사업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 20년 동안 근무했던 직장에서 외환위기로 퇴직하게 되셨고 그러다 우연히 피자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에 가맹할 여유가 없어서 독자 브랜드로 시행착오를 거쳐 개점을 했습니다.
경비를 줄이고자 청계천 시장에서 벽지와 바닥재를 사왔고, 하나하나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름이 독특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탈리아어로는 ‘태양’, 우리말로는 ‘쏜다’는 뜻의 ‘피자 쏠레’로 브랜드를 정했습니다.
Q. 그러면 청년기업가로서 어떤 점들을 시도해보셨나요?
저는 책을 무척 많이 사서 보는 편입니다. 처음에 몇 권씩 읽기 시작했을 때는 독서의 효용을 특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메모하기를 거듭할수록 아이디어가 생겨나고, 이를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가게의 경우 7평 남짓 밖에 안 됩니다. 주위에 알면 다 아는 피자집들이 경쟁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차별화하기 위해 유니폼을 단정히 차려 입고 녹차와 다시마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어느 책에서 읽었던 영감을 바탕으로 동전 사용하기 캠페인을 실시하였고,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말이나 평일 때에도 일을 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지만 수많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났던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입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할 수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경영자의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일을 해보기도 하고, 직접 고객들을 만나면서 종업원의 역할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더욱 큰 규모의 사업을 하기 위한 든든한 밑바탕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동전 사용하기 캠페인은 TV에서도 여러 차례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국민 동전사용하기 ‘렛츠코인 캠페인’ 으로 확대하게 되었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불편한 점을 빨리 발견하고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고객이 동전으로 계산을 하면서 미안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미안해 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손님들이 동전으로 계산하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안에 동전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전으로 계산하면 무안해질까 걱정이 됐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동전을 편하게 사용하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동전 사용하기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동전 사용하기 캠페인을 통해 집안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동전을 해결하는 역할도 하고 고객들이 더욱 부담감 없이 주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Q. 저 역시 집에 동전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데 정말 불편한 점이 많았죠. 가게에서 실시했던 것을 전 국민으로 확장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라고 생각 됩니다 어떤 계기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어디까지 준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시작은 작았습니다. 저는 항상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자마자 점포 앞에 ‘동전 사용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전도 웃으며 받아주는 친절한 가게’라고 입소문이 나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은 사용하기 쉽지 않는 동전을 환영해주는 저희 피자가게에서 마음 편히 동전을 쓸 수 있고, 기쁘게 받아주어 매우 반가워했습니다.
그러다가 졸업 논문을 써야 할 때 ‘동전 사용하기’에 관한 논문을 쓰게 된 것입니다. 이전까비만 하더라도 동전의 위력을 몰랐는데, 논문을 작성하면서 수천억 원의 동전이 장롱 밑에서 잠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그래. 내가 한번 전 국민적으로 동전 사용하기 캠페인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살아가며 발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여건이 마련되면 시작하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이룰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디어와 조금의 열정만 있다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첫 발을 내밀면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한 사람의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기 때문에 하고 있습니다. 저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것이 저는 무엇보다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고 소액 기부 문화도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된 것입니다. 벌써 4년이라는 준비기간을 걸친 만큼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정말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실제 렛츠코인 프로젝트를 참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letscoin.com)의 캠페인 참여 신청 게시판에 주소와 연락처 상호를 남겨주시면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그러면 스티커를 부착 또는 POP를 설치하여 고객들이 캠페인 내용에 대해 알리면 됩니다. 또한 기존 전단 광고지에 동전사용 환영 메시지를 알리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배달업종의 경우 지퍼백에 스티커를 부착해서 제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 이렇게 다양하게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염지홍씨의 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확고한 목표를 세워 달려가기보단 바로 앞에 나타난 것을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나갔다고 생각됩니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 조금씩 형태가 완성되겠죠. 아마. 톰피터스 형님같은 사람도 되고 싶기도 해요. 무엇보다 서른이 되기 전 책을 출간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대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저는 작년에 졸업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작년 4학년 1학기 때 인생의 진로에 대해 무척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 취업과 창업, 아나운서의 길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외식업계의 최종 면접에서 면접관이 질문을 하더군요. “염지홍씨, 지금까지 브랜드를 잘 만들어오신 것 같습니다. 회사에 몇 년 있다가 떠나실 건가요?”
고민끝에 결국 저는 창업이라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피자쏠레 지점장 일을 하면서 꾸준히 전국민 동전쌓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선택하기 전까지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매일 가슴뛰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분명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관심사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릅니다. 잘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데 아직 미처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더 많은 시간 투자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입사를 앞둔 사람은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는 샅샅이 검색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했을 때 가장 행복했는지 차분히 앉아 깊게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인생의 목표로 삼기보다 더 높은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제 평생 고용은 큰 의미가 없는 사회이며 직업 안정성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물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행복 프로필
이름 : 염지홍
소속 :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 졸 / 피자쏠레 지점장 / Passion Design Company CEO
블로그 : http://www.passiondesign.co.kr/
이메일 : patrick.yeom@gmail.com
:: 유니멘토 인터뷰팀 2009. 1. 12 일자
IRYN 09-01-15 00:35 "기업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인생의 목표로 삼기보다 더 높은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염지홍 CEO님께서도 역시나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이런걸 알면서도 기업에 들어가는 것만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이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
좋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인터뷰 할 사람이 기대되네요
"기업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인생의 목표로 삼기보다 더 높은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염지홍 CEO님께서도 역시나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이런걸 알면서도 기업에 들어가는 것만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이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
좋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인터뷰 할 사람이 기대되네요
nick 09-01-15 10:04 다음에는 누가 누가 인터뷰를 하실까요?! ㅎ
더 높은 비젼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단.
공감~~~~~~~~!!
다음에는 누가 누가 인터뷰를 하실까요?! ㅎ
더 높은 비젼을 실현시키기 위한 계단.
공감~~~~~~~~!!
대단하신분 09-01-15 21:24 천편일률적인 삶이 아닌 ' 나만의 길 ' 을 가시는 염지홍CEO님의 삶, 본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다음 인터뷰도 기대하겠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삶이 아닌 ' 나만의 길 ' 을 가시는 염지홍CEO님의 삶, 본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다음 인터뷰도 기대하겠습니다^^
공존해바라… 09-01-16 12:32 "한 사람의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읽는 저도 이 한 줄의 비전에 가슴이 뛰네요!
동전 긁어 모아 피자 쏠레에 가야겠어요+_+ㅋ
"한 사람의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읽는 저도 이 한 줄의 비전에 가슴이 뛰네요!
동전 긁어 모아 피자 쏠레에 가야겠어요+_+ㅋ
행복달인 09-01-18 13:20 참 멋진 분이네요.
동전사용하기 프로젝트도 분명히 성공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참 멋진 분이네요.
동전사용하기 프로젝트도 분명히 성공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겨울나무 09-01-31 17:36 인터뷰 잘 봤습니다.
동전사용하기~ 짱 멋지네요.
패션디자이너님. 열정이 넘쳐 보여요.
인터뷰 잘 봤습니다.
동전사용하기~ 짱 멋지네요.
패션디자이너님. 열정이 넘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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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your dream? Do you try to pursue it or just dream it? People have their own goals and achievements but not all of them are willing to take the risk of failing at them. However, here’s a student who is a manager of a pizza business which his parents own, Yeom Ji-hong (IR-01). By Baek Song-hyun Reporter of Campus Section song958@hufs.ac.kr |
한국외국어대학교 Argus에 실린 내용입니다.
《 순수의 땅, 미소의 나라 - 라오스 》
출연자 : 염지홍 (대학생)
남방 불교의 소박한 삶이 시작 되는 곳, 고요한 불교의 나라 ‘라오스’! 신성한 불상의 도시 ‘루앙프라방’에서는 ‘씨앙통’사원을 물들인 아름다운 불교 예술을 만나보고, 물 한잔이 전해주는 따뜻함 마음을 지닌 산골 마을의 순수한 라오스 소수민족을 소개한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대표 먹거리들까지.. 평온함이 깃들어 있는 땅, ‘라오스’로 떠나보자!
출연자 : 염지홍 (대학생)
미래의 경제 대국을 꿈꾸는 희망찬 사람들이 사는 곳, 아이사의 젊은 나라 ‘베트남’으로 떠나본다. 베트남 남부 도시, ‘무이네’에는 바다 가까운 곳에 황금빛 사막이 있다는데.. 다채롭게 펼쳐지는 베트남 자연의 풍부한 매력을 만나본다. 더불어 메콩 강의 삼각주로 떠나는 정글 여행에서는 열대우림의 살아있는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